기록장
홈스턱 act6 intermission3 번역 - Part 4 본문
플래시 링크: https://www.homestuck.com/story/5308
Let's read homestuck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jJyPlCP3vI&t=434s
>쿠를로즈에게 말걸자


MEENAH: 야 괴짜 나 기억하냐
KURLOZ: #:o)
MEENAH: 그래서
MEENAH: 그래서 우리가 이상하거나 어색하지 않은 대화를 할 수 있긴 한거야
KURLOZ: #:o)
MEENAH: 고래
MEENAH: 비늘로 꿰멘 징고래운 미소랑 으스스한 눈빛 말고 뭐 없냐
KURLOZ: #:o)
MEENAH: 요즘엔 또 뭔 사악한 짓거리 할거냐

KURLOZ: #:o)
MEENAH: 젠장맞게 쌀쌀하군 데스메탈자식
>쿠를로즈에게 합류를 요청하자
MEENAH: 니가 내 군대에 들어왔음 하는데
MEENAH: 아마도
MEENAH: 변덕부리거나 광대짓거리 뭐 그런거 안 할거라고 약속해준다면 말이지

KURLOZ: #:o)
MEENAH: 뭐 닌 적어도 솔직하긴 하네
MEENAH: 체루브 죽이는데 끝내주는 낄낄부두 팁이라도 있냐?

KURLOZ: #:o)
MEENAH: 그래
MEENAH: 평소처럼 아무 말도 않겠단 거군
KURLOZ: #:o)
MEENAH: 쩔어주는 대화였다
>쿠를로즈가 되자
넌 어떻게 이 이상한 녀석이 되기를 시작해야 하는지 모른다. 혼자 내버려두는게 최선이다.
>뮬린에게 말걸자


MEENAH: 안녕 뮤
MEULIN: (=`ω´=) < 33333333333!!!!!!!!!
MEULIN: (^・ω・^ ) < 지오엠지오엠지오지오엠지오지엠엠지오엠지오엠지오지엠오지엠오지엠오지. 엠오지!!! #에엠 #오오 #지ㅣ
MEENAH: 와우 레이온
MEENAH: 니 움직임구체가
MEENAH: 당장 조개 좀 다물어
MEULIN: (^・x・^) < 아니.
MEULIN: (=^・^=) < 안 다물거야.
MEULIN: ヽ(=^・ω・^=)丿 < 왜냐면, 저건 마구 뛰어다니며 위협적으로 입을 활짝 열어젖힌채로 있을 거거든, 그리고 난 말할거야:
MEULIN: (^・o・^)ノ < 엠오지.
MEENAH: 엠오지
MEULIN: (=^・^=) < 엠오지야, 미이이나.
MEULIN: ~(=^‥^)ノ < _엠오지_ !!!!!!!!! #:33
MEENAH: 뭔솔
MEULIN: (^._.^)ノ < 미이이나. 엠오지는 더 간단해질 수 없어. #제대로 철자를 썼다면 말야
MEENAH: 임마 엠오지인지 뭔지 집어치워
MEENAH: 아 잠만 오엠지 얘기하는거냐
MEULIN: (=^・ω・^=) < (=^-ω-^=)
MEENAH: 뭐 그것도 집어지워
MEENAH: 빠순이처럼 찢어지는 니 비명 소리를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없다는건 알지만 좀 낮춰보려는 시도는 해 보라고
MEENAH: 한번만이라도 평범하게 신날 순 없니
MEULIN: (^._.^)
MEENAH: 아님
MEENAH: 내가
MEENAH: "신냘순 없냐"라고 했어야하나 #3;)
MEULIN: (=^ω^=) <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33가 짱 많아
MEULIN: (^・o・^) < 미이이나 너가 너무너무너무우우우우우우 그리웠어! 왜 우리가 살아있던 시절에 같이 놀지 않은거지???
MEULIN: (=^‥^=) < 고민할 시간이 아주 마냤는데 그게 내 가장 큰 후회 중에 하냐야.
MEENAH: 아마 니가 날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으니까겠지
MEENAH: 상관없어 아무도 그러지 않았음
MEULIN: (=^・ェ・^=) < 뭐어어라고. 전혀 아냐! 내가 널 좋아했다고 확인해! 안 그래? #내 최고의 짝잇기 중에 하나가 너였어!
MEENAH: 내말은 내가 널 몇 번 죽이려고 했었다는 거야
MEULIN: (^・x・^) < 그랬어? 기억이 안 나는데...
MEENAH: 뭐 다 흘러간 일이지 신경쓰지마
MEULIN: (^・o・^) < 그래!!!
MEULIN: (^._.^)ノ < 근데, 음, 네가 날 죽이려고 했다면, 그건 내가 해야 할 말 아닐까?
MEENAH: ...
MEENAH: 레이온 그냥 닥치고 날 봐서 신났던 때로 돌아가는건 어때 #가슴 펴고 반가워해도 좋고
MEULIN: (=TェT=) <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MEENAH: 부탁인데 그 개같은 수화 좀 안 하면 안될까
MEENAH: 진지하게 니가 하려는 말 절반은 못 알아먹겠어 #최악의 의사소통법이라고
MEULIN: (=^・ω・^=) < 우리 당장 밀린 얘기 다 캣치해야 해! 네가 없는 동안 엄청 많은 일이 있었거든! #'캣치' #!!! #고양이처럼! #보이이지 난 네 친구야!!!
MEENAH: 진심이냐
MEENAH: 솔직히 정신나간 소라 같음
MEENAH: 너 내가 막 방금까지 보글대는 수다쟁이들이랑 얼마나 지루한 대화를 했는지도 모를걸. #엄밀하게 "내"가 아닌 것까지 포함해서
MEULIN: (=^・^=) < 그렇겠지이이. 하지만 우린 죽고 나서도 다 같이 지이인짜 많은 일을 겪었다고. 우리의 샤적인 문제를 다루고, 옛 갈등을 보내주는 데에 있어서 큰 진전을 이룬게 확실해. #영원은 내 고양이 말장난에 대한 헌신만 강하게 만들었을 뿐이야!!! #:33
MEENAH: 싸움 실력에는 별로 시간 안 쓴 것 같네
MEENAH: 너네 진짜 또 죽을 수도 있다는 거 알고는 있는 거야?
MEULIN: (=^・ェ・^=) < 짝잇기도!!!!!!!!
MEULIN: \(=^‥^)/ < 오엠지 미이이나, 짝잇기이이이이이이야아! (=;ェ;=) ヾ(=゚・゚=)ノ (^・ω・^ )
MEULIN: (^・ω・^ ) < 수많은 쓸기이이를 넘어서 누가 이어졌는지 절대 못 _믿을_ 거야. 아 그리고 사분면! 친구들이 만들어낸 사분면들...그건 네 _마음을_. _홀딱_. _사로잡을걸_.
MEULIN: (=^・^=) < 얼마나 있는지조차 일일이 알아낼 수 없을 듯 해...난 그냥... #그냥 #난...
MEULIN: (^・x・^) < 난 못해. #못 한다구 #그게 다야
MEULIN: └(=^‥^=)┐ < 지금 당장은 완전히 불가능해. #가능성 영 퍼센트
MEENAH: 38 |
MEULIN: (=;ェ;=) < 넌 감정을 이해 할 수 없어, 미이이나.
MEULIN: (=TωT=) < 가아아아아아아암정을!!!!!!!!! #수화 간다!!!!

MEENAH: 이 대화가 누가 누굴 꼬셨는지에 대한 얘기로 퇴화할 것 같다
MEENAH: 진짜 중요한 얘기 하고싶어지면 알려줘 #내 번호 여깄다 #너네 다 휴대폰 갖고 있잖아 그치
MEENAH: 나중에 보자구 뮤믹스
>뮬린에게 합류를 요청하자
MEENAH: 말해봐
MEENAH: 넌 또 어떤 거지같은 이유로 로드 개새끼랑 싸우러 못 간다고 할거냐
MEULIN: (^._.^) < 내가 너랑 같이 _그 녀석_과 싸우길 바라는 거야???
MEULIN: (^・o・^) < 오 하지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MEENAH: 안돼애애애 젠장
MEULIN: (=^‥^=) < 내가 완전히 발바닥 빼겠다는 말은 아닌데, 지금 당장은 다뤄야 할 털공이 엄청 많거든.
MEULIN: \(=^‥^)/ < 갖고 놀 잠재적인 커플이 잔뜩있어. 발빠른 중매쟁이의 일은 절대 끝내지 않는 법이지!
MEENAH: 그거 정말 책임감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MEULIN: (=^・ェ・^=) < 네 싸움에 아무런 할짝이 없다곤 생각하지 말아줘, 그치만 난 그냥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MEULIN: ~(=^‥^)ノ < 그나저나, "할짝"은 은은한 고양이 말장난이었어.
MEENAH: 글쎄 넌 짝잇기나 고양이 말장어 외에는 어무런 관심이 없는 것처럼 울리는걸
MEENAH: 그나저나 "울리는걸"은 해양 지질학에 관련된 은은한 말장난이었어 #게다가 #'장어'는 물고기지 #그리고 '어무런'은 내가 항상 하는거고 하
MEULIN: (^・ω・^ ) < 이봐 미이이이이이이이이나, 싸움벌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살짝 쉬고 싶지 않아?
MEULIN: (^・o・^) < 네가 칸크리의 조상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MEENAH: 이런 개씬벵
MEULIN: ヽ(^‥^=ゞ) < 응, 미나? 사실이니? #흐으으음????????
MEENAH: 그게 사실이라도 말야
MEENAH: 절대로 아니라는 뜻이지만
MEENAH: 그걸 어떻게 벌써 들을 수가 있는건데 #니 귀로 #말 그대로 듣는 건 아니고 #뭔말인지알지
MEULIN: (=^ω^=) < 히이이이이이! 사실이구나, 난 그냥 알아!!!!!!!!
MEULIN: (=xェx=) < _사망_ #*하셨습니다*
MEENAH: 그래 죽어라 부탁이다
MEULIN: ヾ(=゚・゚=)ノ < 너랑 걔랑 이어줄까? 아니라고 말하기 전에, 내 로맨스 마법의 위력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말해둘게.
MEULIN: (^・o・^)ノ < 한동안 소식을 끊고 살았으니까 마음의 마법사가 어떤 기적을 이뤄냈는지 모를게 분명하다구!
MEULIN: (=^-ω-^=) < 자, 마법을 부리기 전에 하나만 확실히 하자. 네 마음이 붉은 거야, 아니면 검은 거야?
MEULIN: (=TωT=) < 그냥 확실히 하려고 물은 거지만, 사실 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생각해. 누군가가 시끄럽고, 어린 칸크리에게 새빨간 마음을 품고 있네, 흐으으으으으음?
MEENAH: 레이온
MEENAH: 내 입술 읽고 있지
MEENAH: 내 말 들을 수 있는 척 하고 있잖아 그리고 난 지금 니 고양이귀가 아플 정도로 이걸 크게 말하고 있어
MEENAH: 제에에에에 바아아아알 다아아아악 쳐어어어어
MEULIN: (^・ω・^)
MEENAH: 나랑 아무꾸라기도 이어주지 마 알겠지 #아무꾸라기 #<<이게 물고기 말장난이야 #야호
MEENAH: 그냥 니 팬픽에서나 간직하라고
MEENAH: 우리에 대해 뭘 끄적이던 간에 그냥 아가-리 닥쳐
MEULIN: (^・o・^) < 오오오오. 지이이이. 에에에엠.
MEULIN: (=^・^=) < 그런 팬픽을 위한 _최고의_아이디어가 있어.
MEULIN: ~(=^‥^)ノ < 하지만 걱정 마, 그런 야릇한 내용에 대한 내 방침은 늘 변함없어. 내가 너랑 어린 반타스한테 보여주고 둘 다 허락하기 전까지는 절대 누구한테도 안 보여줄게. 약속!!!
MEENAH: 와 허리띠에 또 다른 쓸모 없는 대화 적립이네! #자홍색 끈과 금 버클로 휘황찬란하게 장식된 허리띠
MEENAH: -떠날 시간이-다
>뮬린이 되자
너는 이제 뮬린이다!
>미나에게 말걸자
MEENAH: 뭐야
MEULIN: (=^・ω・^) < 아!!!!!!! 난...
MEULIN: ヽ(=^・ω・^=)丿 < 인간들 만나본 적 있냐고 물어보려고 했어!
MEENAH: 그래
MEULIN: (=^-ω-^=) < 세상에 걔네 진짜 짱이지 않아???
MEENAH: 글쎄
MEENAH: 걔네가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는데
MEULIN: (^・x・^) < 미나, 아냐.
MEULIN: (^-人-^) < 모두들 완벽하게 귀엽다구.
MEULIN: (^・ω・^ ) < 한명 한명이 최고로 소중하고 냥벽하단 말이야.
MEENAH: 니가 얼마나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지 니 귀로 직접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MEULIN: ~(=^‥^)/ < 미나. 미나. 아니야. #미나.
MEULIN: (^._.^)ノ < 넌 이해 못해.
MEULIN: ヾ(=゚・゚=)ノ < 걔넨 내 아기들이라고.
MEENAH: 아기가 시발 뭐임
MEULIN: (=^・^=) < 걔네는 내 완벽하게 소중한 작은 게이 아기들이라고!!!!!!!!
MEENAH: 어
MEENAH: 게이가 뭐야
MEULIN: (=^ω^=) < 인간 아기들 일부를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아!
MEENAH: 이 이야기를 못 따라가겠어 뮤 #이해하려고 하는데 #할 수가 없다고
MEULIN: (^・o・^) < 아 그리고 짝잇기가 어떤 관련이 있을지 생각해본적 있어???
MEULIN: ヽ(=^・ω・^=)丿 < 인간들을 스크래치-이전과 스크래치-이후 둘 다에 넣으면, 짝잇기의 가냥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구!
MEULIN: (^-人-^) < 이건 엄청나게 압도적이야, 난 심지어...
MEULIN: (^・x・^) < 난 그냥 #아냐
MEULIN: (=゚・゚=) < 그게 다야. #할 수 없어.
MEULIN: (=TェT=) < 난 이제 지쳤어.

MEENAH: 주제 바꿔서 미안하지만 #사실 안 미안해
MEENAH: 아까 쿠를로즈 지나칠 때 살짝 돌아갔거든 걔 입장에선 엄청나게 멀찌감치 돌아간거겠지만 #걔 머리에 엉키기 싫었어
MEENAH: 어차피 나한텐 한 마디도 안 할 거니까 현명한 선택이었고
MEENAH: 하지만 너랑은 얘기하니까 너한테선 답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MEULIN: (=^ω^=) < 예를 들어 어떤거! #머리카락 볶는 팁이라던가?
MEENAH: 예를 들면 그 놈이 갓티어인지 아닌지 안다던가
MEENAH: 지금 군대 모으고 있는데 개판이고 걔랑 같이 다니면 상상도 못하리만치 끔찍할 건 아는데 그래도 힘이 좀 필요하거든 무슨 말인지 알지
MEULIN: (=^‥^) < 사실 나도 몰라!
MEULIN: (=^・ω・^=) < 우리가 좀 친하긴 하지만, 걔가 어떤 앤지 알잖아. 여전히 숨죽이며 다니고 여전히 모든걸 수수께끼처럼 말하길 좋아하지.
MEULIN: (=^・ω・^=) < 근데 요즘 엄청 신나 있더라. 자기가 믿는 그 으스스한 종교의 예언들이 곧 전부 이루어질 것 같대. 별들이 줄지어 움직이고 있다면서.
MEULIN: (=^・ω・^=) < 걔 예전부터 메시아니, 이중 죽음의 천사니, 별의별 이상한 얘기하면서 계속 떠들던거 기억나?
MEENAH: 그래 우린 늘 파티원에 광신도가 너무 너어어어무 많았어
MEENAH: 고래서 난 항상 걜 무시했꼬막 #더 많은 말장난 #아님... #말미잘이라고 할까
MEENAH: 지금 생각해보면 그나마 그때는 말이라도 했는데
MEENAH: 얼마 후에 입을 아예 꿰매버리는 싸이코 짓거리를 해왔으니 윈윈이었지 #윈윈의 천사가 더 말이 되는듯
MEULIN: (^‥^) < 헤. 그러게.
MEENAH: 이거 절대 짝잇기 얘기하는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
MEENAH: 너랑 걔 더이상 빨간 사분면 아니지
MEULIN: (=^ω^=) < 아 아냐 아냐 아냐 그거 완전 옛날 얘기야.
MEULIN: (=^ω^=) < 그냥 되게 친한 친구야. 우리 맨날 같이 놀고 장난치고 그래. 걔가 내 사분면 작업도 도와주고!
MEULIN: ~(=^‥^)ノ < 보통 난 붉은 관계를 담당하고, 걔는 검은 관계에 대한 조언을 해줘. 걘 검은로맨스 짝을 잇는데에 엄청나게 재능이 있어! 아마 나보다도 말야...
MEENAH: 윽 완전 지루한 사실이네
MEENAH: 그래도 너네가 아직 친구라니 멋지군
MEENAH: 너한테서 엄청나게 플랑크토닉한 느낌을 받았거든
MEENAH: 그럼 이제 걔한테 달려가서 얘기 좀 해봐
MEENAH: 상호 보완적인 장애를 의사소통 하는데에 써먹어 보라고 #장애있는 놈들이 널렸네

>쿠를로즈에게 말걸자



쿠를로즈에게 코드피스를 줄까?
>그래
넌 코드피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 강렬한 의상은 아직 얻지 못했다. 아마 보물 사냥을 좀 더 해야할 지도 모르지?
>열자
너는 코드피스를 얻었다!
매우 부드럽고, 매우 유혹적이다...너는 이걸 당장 입고 싶은 충동과 싸운다. 가랑이가 조금이라도 더 넓었다면, 바티칸 왕국이 축복을 내려주었을 거다.
쿠를로즈에게 코드피스를 줄까?
>그래


KURLOZ: 잘 했다, 나의 마법사여
KURLOZ: 이 옳게 된 니미시발놈의 옷과 함께, 사악한 계획은 완전해졌다
KURLOZ: 이제 즉시 분노의 음유시인에게 전달되어, 그가 우리의 즐거운 니미시발 과업을 이어나가게 해야 한다
MEULIN: (=゚・゚=) < 유일무이한 메시아에게 경배를 #유일무이한메시아 #슈퍼히어로를 대신하여 경배
이중 죽음의 천사가 번영하기를
MEULIN: (=゚・゚=) < 음유시인이 지닌 광란의 낄낄부두가 군주를 대적하는 모든 자들에게 악몽을 불러일으키게 하소서, 그리고 그의 거대한 경적의 폭소가 니미시발 해와 달이 닿는 모든 곳에 울려 퍼지게 하소서. #광대 사랑
KURLOZ: 그래, 니미시발 경건한 척은 이걸로 충분하다
KURLOZ: 이제 내 혈통과 만나 그에게 특별한 지식을 전수할 때가 되었도다
MEULIN: (=゚・゚=) < 이 황당무계한 반바지 한 벌이 그의 신성한 사명을 돕고, 감히 이 활기 돋은 융기에 부적절한 시선을 던지는 모든 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를.
KURLOZ: 아 니미시발 멘, 나의 사악한 썅냥이여
너는 이제 쿠를로즈다!
>뮬린에게 말하자


KURLOZ: :o)
MEULIN: ヾ(=゚・゚=)ノ < 에우...
MEULIN: (^._.^) < 쿠르조르, 내 머리가 엄청 멍해.
MEULIN: (^._.^) <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여기까지 걸어온 것도 기억이 안 나. #우리 캣닙이나 뭐 그런거 했어?

MEULIN: (=^ω^=) < 히히히!!! 네 말이 맞아, 걱정할 필요 없지.

KURLOZ: :o)
MEULIN: ~(=^‥^) < 그게 뭐야? 심부름 할 거 있어?
MEULIN: (=^-ω-^=) < 오키도키, 즐기라구!

>미나에게 접근하자


KURLOZ: 잘못된 길로 인도된 어린 여제에게 접근할 필요는 없다
KURLOZ: 그녀는 분노의 영웅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음모에 무지한 채 살아가는 축복을 받았다
KURLOZ: 비참한 영혼의 군대를 일으키려 들도록 내버려 두어라. 그녀는 다른 모든 영웅들과 같이 우리의 군주께 두 번 죽임을 당할 것이니.
KURLOZ: 빵
KURLOZ: *빵*
>문으로 들어간다


KURLOZ: 나는 최후의 유쾌한 장비를 품고서 이 자리에 당도했다 나의 충실한 상호 형제여
KURLOZ: 음유시인의 예복이 완성되었고 착용할 준비가 되었다
KURLOZ: 이제 우리의 사악한 계략을 침착하게 실현해라KURLOZ: 우리의 군주가 그대의 복종과 후견을 기다리고 계신다
KURLOZ: 우리는 이제 수많은 물약을 열어젖히고
KURLOZ: 곧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영혼들을 위해 달콤한 찌꺼기를 부을 것이다 # :o)
GAMZEE: 니미시발 아가리 닥치고 코드피스나 내놔
너는 이제 미나다!
>미투나에게 말걸자
너무힘들어서아직번역안함요
>크로너스에게 말걸자
MEENAH: 아니
>카르캣의 집으로 들어가자


KARKAT: 야, 시발 당장 안 꺼…아. 또 너구나.
KARKAT: 미안, 순간 에리단의 끔찍한 조상이 여기로 통하는 길을 찾은 줄 알았어.
KARKAT: 솔직히 걔보다 더한 쓰레기는 상상도 못 했는데, 어떻게 된 건지 암포라 십대-선배는 그걸 해내더라?
KARKAT: 내가 직접 겪지 않았으면 절대 믿지 않았을 거야. 진짜 놀라울 정도야.
MEENAH: 그래 반타스 뭐 하나 알려줄게
MEENAH: 우리 팀 애들 대다수가 같이 있기 힘든 끔찍한 놈들이야
KARKAT: 내 말이!!!
KARKAT: 대체 어떻게 한 집단 전체가 이렇게까지 좆같을 수 있냐고. 유전적으로 거의 같은 애들이랑 비교하면 다들 괜찮은 편이었는데?
KARKAT: 나이 차이 때문인가? 아니면 쟤네가 다들 매일 공손하게 기저귀 갈아야 하는 행성이란 데서 자라서 그런 건가?
MEENAH: 아하하하하하
KARKAT: 조상들이랑 직접 만나는 게 꽤 벅찬 경험이었다는건 인정할게.
KARKAT: 하지만 그냥 잠시라도 모두를 피해 혼자 있고 싶었어. 존나 가능하면 빨리 깨어났으면 하면서.
MEENAH: 오 어
MEENAH: 나가줄까
KARKAT: 어
KARKAT: 아니, 괜찮아.
KARKAT: 넌 그나마 나은 편이야, 대체로. 그냥 빨간 스웨터 입은 놈이 또 나타나는 건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았어.
KARKAT: 걔는 나한테 너무 큰 혼란을 줬어. 단순히 씨발놈의 아가리를 닥치지 않아서가 아니야.
KARKAT: 오랜 시간, 난 조상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했거든. 애초에 조상 개념 자체가 그냥 귀족들이 자기 기분 좋으라고 만든 개소리라고 생각했어.
KARKAT: 그런데 보니까 너희가 다 실제로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BEFORE US) 완전히 다른 우주 속에서 살고 있었다고? 미안, 이거 진짜 받아들이기 힘들어.
KARKAT: 잠깐…
KARKAT: 오, 안 돼. 안 돼, 좆 까. 이런 씨발.
KARKAT: "비포러스?" 젠장. "이제야" 알아차렸어.
KARKAT: 봐봐, 내가 말하는 게 이거야. 너희를 만난 이후로 이런 짜증 나는 사소한 깨달음이 끊임없이 찾아온다고.
KARKAT: 예를 들어, 이제 보니까 우리 행성 이름도 완전 바보 같은 의미였다는 거야. 얼터니아? 대체(alternate)라고? 뭘 대체한 건데. 비포러스라는 행성을 *대체*한 거였네! 우리보다 이저어어어언에 있던 행성. 하하하! 알아들어?
KARKAT: 이 행성 이름 붙인 놈들은 존나게 얼간이새끼들이었던게 분명하다.
MEENAH: 뭐 어쨌든
MEENAH: 얼터니아가 우리 행성보다 훨씬 나았어
MEENAH: 다 자란 내가 통치해서 그런 건 아니고 38D
KARKAT: 야, 당연하지. 얼터니아는 진짜 개쩌는 곳이었어.
KARKAT: 내 피 때문에 내가 버림받은건 신경 안 써. 그런 개쩌는 행성에서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었어.
KARKAT: 몇몇 사람들은 여제에 대해 험담하는 걸 좋아했지. 물론, 여제가 날 보면 즉시 도태했을 가능성이 크긴 해. 하지만 그거 알아? 난 그녀를 강한 지도자로서 항상 존경했어.
KARKAT: 그녀는 일을 확실하게 해치우는 법을 알았고 쓸모없는 멍청이들의 반란 따위는 신경도 안 썼지. 그리고 여제가 일궈낸 건, 너도 알듯이...은하계를 시발 통째로 정복한 거잖아. 나쁘지 않다고 봐.
KARKAT: 어릴 때 좀 부끄러운 꿈이 있었어. 언젠가 자라서 망나니타작꾼이 되는 거. 뭔지 알아?
MEENAH: ?
KARKAT: 그들은 여제 직속 최강의 전투 부대였어. 제국 역사상 가장 많은 행성을 정복한 부대였다고. 하지만 내 피 때문에 입단은 불가능했지. 그래서 어릴 때 난 내 피 색을 숨기는 온갖 정성들인 시나리오를 세우곤 했어. 아니면 더 터무니없는 상상 속에선, 난 군인으로서의 내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고? 그냥 내 낫 실력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예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거야. 심지어 동화 속 영웅처럼 군대 계급을 차근차근 올라가서 리더 자리에 앉기도 했지. 하하.
KARKAT: 물론 그건 그냥 명백하게 어린애 망상이었지. 이후 리더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몸소 배우게 됐고, 그게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어.
KARKAT: 그래서 우리 세계의 너를 더욱더 존경하게 된 것 같아.
MEENAH: 그래
MEENAH: 리더십인지 뭔지 존나 힘들어
MEENAH: 내 세션에선 종잇장 맞들어주는 새끼 하나 없었고
MEENAH: 지금도 군대 모으면서 고생하고 있잖아
MEENAH: 솔직히 다 자란 섹시썅년미나가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
KARKAT: 아 그래. 어떻게 돼가고 있어?
KARKAT: 지금까지 몇 명 모집했는데?
MEENAH: 맞혀볼래
KARKAT: 오. 아직도 0명이지, 안 그래? 어, 그럴 줄 알았다. 진심 리더십 보고 엿처먹으라 해.
MEENAH: 내 말이!!!
KARKAT: 음 이봐, 이건 어때. 나중에, 내가 일어나있을 때, 혹시 우리 운석이 너랑 다시 조우할 지도 모르지.
KARKAT: 그때 만약, 네가 아직도 모집 중이라면…내가 운석에서 뛰어내리던가 해서 네 군대에 합류할게.
MEENAH:
KARKAT: 그러면 우리, 아니, 나랑 너랑 네가 모은 멍청이들이랑 같이 가서 천하무적 악마랑 싸우는 거지.
MEENAH:
KARKAT: 난 도대체 왜 집 밖으로 나서기만 하면 항상 무적의 악마 뭐 그딴거랑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KARKAT: 패러독스 우주가 나한테 내 존재가 자연의 끔찍한 실수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라고 요구하는 걸지도 모르지. 아무튼, 어때?
MEENAH:
KARKAT: 아, 근데 조건이 하나 있어. 새로운 여제로서, 네 군대의 위대한 망나니타작꾼 자리에 날 앉혀줘야 해. 받아들일래?
MEENAH: 오 그래 그래 당연하지 좋아아아
KARKAT: 좋아. 그럼 결정됐네.
KARKAT: 이제 난 산책 좀 하고, 더 생각할 거야. 혼자서. 알았어?
KARKAT: 그냥 어…여기 내 방의 이상한 기억 투영체에서 편하게 지내. 너한테 내 물건 뒤지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다 가짜니까. 마음껏 뒤지던가.
KARKAT: 난 간다.
카르캣이 될까?
>그래
너는 이제 카르캣이다!
>미나에게 말걸자
KARKAT: 아까도 말했지만, 네 집처럼 편하게 있어도 돼.
KARKAT: 저기 있는 내 루서스랑 놀던가. 그 전에 녀석이 지금까지 만난 아이들을 모두 먹으려 들었다는 사실은 알려줘야겠지만.
>테레지에게 말걸자


KARKAT: 테레지, 너 여기서 뭐 해? 자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TEREZI: 으쓱
KARKAT: 너 왜 숲 한가운데, 아니면 가짜 숲에, 음, 혼자 있는 거야?
KARKAT: 그리고 왜 용 코스프레 복장을 그렇게 내려 입고 있는데? 무슨 일 있어?
TEREZI: 없어
TEREZI: 난 괜찮ㅇ4
KARKAT: 안 괜찮아 보여. 그런 말로 나 속이려 들지 마. 너한테 무슨 일 있는거 안다고.
TEREZI: ㅋ4르캣, ㅈ3발 그냥 ㄴ4 혼ㅈ4 좀 내버려 둬.
KARKAT: 알았어, 혼자 있고 싶은 거 이해해. 사실, 나도 막 방금 거지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거든.
KARKAT: 하지만 정말로 누군가랑 이야기하는건 도움이 돼. 넌 나한테 상담할 수 있어, 알고 있지?
TEREZI: 응, 그렇ㅈ1
KARKAT: 데이브 때문이야? 걔가 또 무슨 등신같은 짓거리 했어?
TEREZI: ...
KARKAT: 너랑 헤어졌어? 헤어진 거지, 그렇지. 다 알아, 불 보듯 뻔했...
TEREZI: 걔 ㄴ4랑 안 ㅎ3어졌어!!!
TEREZI: ㄷ3ㅇ1브랑은 ㅇ4무 관련 없ㄷ4고
KARKAT: 그래 그럼 뭔데
TEREZI: 내
TEREZI: 조상 때문ㅇ1야
KARKAT: 그래? 걔가 무슨 짓을 했는데.
TEREZI: 그녀는
TEREZI: 그녀는 그냥
TEREZI: 너무
TEREZI: 화끈해 >:[
KARKAT: 뭐?
TEREZI: ㄴ4는 그냥 그ㄱ3 ㄱ4능한 줄도 몰랐어
TEREZI: 그렇ㄱ3ㄲ4ㅈ1 화끈할 수ㄱ4 있ㄷ4ㄴ1
TEREZI: ㅋ4르캣 난 진ㅉ4 그 화끈함ㅇ1
TEREZI: 감당ㅇ1 안 된ㄷ4고
TEREZI: 어떻ㄱ3 그럴 수ㄱ4 있ㅈ1?
KARKAT: 음, 어디 보자. 빌어먹을 스케이트보드를 탄다. 그게 다야. 그게 설명 끝이라고.
TEREZI: 난 그 ㅇ1상ㅇ1ㄹ4고 생각해
TEREZI: 모두ㄱ4 그녀를 좋ㅇ4해
TEREZI: 엄청 재ㅊ1 있고 재밌고, ㄱ3임도 최고로 잘ㅎ4고, 스턴트도 ㄷ4 끝내줘
TEREZI: 내ㄱ4 어떻ㄱ3 그런 ㅅ4람을 ㄸ4ㄹ4잡을 수 있겠어?
KARKAT: 오 제발
KARKAT: 니가 이런 문제로 힘들어하기 시작할거라고 말하지 말아줘.
TEREZI: 무슨 문ㅈ3?
KARKAT: 자신감 문제.
KARKAT: 정말로 그러지 마. 넌 그럴 필요가 전혀 없으니까.
TEREZI: ㅎ4ㅈ1만 난 그렇ㄱ3 느껴, 엄청ㄴ4ㄱ3!!!
KARKAT: 테레지, 정말 말해주고 싶어. 너는 누구의 그림자에도 속해 있지 *않아.*
KARKAT: 우리 조상들에 대해 한 가지 알려줄게.
KARKAT: 다 등신새끼들이야!!!
TEREZI: >:|
TEREZI: 그 사람은 등신 ㅇ4ㄴ1야.
KARKAT: 아니야, 맞아. 날 믿어.
KARKAT: 다 그래. 거의 대부분 그래.
KARKAT: 걔네들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어. 그냥 걸어 다니고, 말하는, 뭐랄까...
KARKAT: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거의 끔찍하고 진부한 행동 패턴의 살아 있는 패러디 같은 존재랄까.
TEREZI: 뭐, 그러ㄴ1ㄲ4...
TEREZI: 십대들처럼?
KARKAT: 그래.
KARKAT: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야. 내 조상을 예로 들어보자.
KARKAT: 개등신이라고! 아마도 최악의 등신일 거야.
KARKAT: 겉으로만 보면 모를거야. 나처럼 사람들한테 소리 지르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그게 더 나쁘게 만드는 거 같아.
KARKAT: 그냥 끊임없이 고상한 척하는, 이해할 수 없는 헛소리를 늘어놓는다고. 지가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허울뿐인 고학문적인 겸손함으로 포장해. "문제 있는" 사람들을 옹호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런 사람들을 은근히 비난하는 방식으로 끝나. 친구들을 "옹호"할 때도 대개 은근하게 저울질하며 큰 엿을 먹이곤 하지.
KARKAT: 놈에 대해선 진짜 끝없이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러진 않을게, 왜냐하면 그러면 나도 그 녀석 수준으로 내려가는 거니까.
TEREZI: ㅎ3ㅎ3...
KARKAT: 그리고 네 조상? 그래, "재밌다"고는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완전 허울뿐이라고.
KARKAT: 아,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하든 *존나* 신경 안 쓸 거야, 냄새를 맡는 감각을 잃는 건 진짜 장애가 아니야!!!
KARKAT: 녀석의 화끈한 여자애 이미지는 너무 티 나게 연출된 거야. 확실히 몇 스윕 동안 그걸 완성하려고 노력한 게 분명하고, 그걸로 받는 관심을 즐기고 있지.
KARKAT: 하지만 그걸 위해 녀석이 그렇게 애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네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야.
KARKAT: 넌 이미 좋은 사람이니까 노력할 필요가 없어.
KARKAT: 봐봐, 너는 그냥 너 자신으로서 노는 법과 호감 사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어. 사람들에게 어필하려고 쇼의 일부로 만들어버릴 필요가 없다고. 녀석의 화끈한 여자애 행세는 그냥 변장같은 거야. 아마도 자신이 불만스러워하는 어떤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겠지. 하지만 네가 움츠러들고 너 자신을 감춰버리면, 넌 이미 아름다운 너를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만드는거야.
TEREZI: ...
KARKAT: 내가 너와의 관계를 완전히 망쳤다는 거 알아. 이건, 음... 그래. 이건 내 실수를 만회하려는게 아냐. 난 내 라쿠벌쿤을 만들었고 이제 점액 안으로 꿈틀대며 들어가야겠지. 하지만 친구로서 네가 이런 피상적이고 이차원적인 멍청이 하나 때문에 스스로를 별로라고 느끼기 시작하는 건 정말 원치 않아. 네가 나에 대해 내린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다는게 아냐. 그냥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TEREZI: ...
KARKAT: 그래, 또다시 내가 입을 털어선 일을 벌리는구나. 아마 내가 너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아. 내 방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지. 그래도 내가 한 말을 조금은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
KARKAT: 음. 그래. 응, 잘 있어.
너는 이제 테레지다!
>미나에게 말걸자


TEREZI: 오...ㅇ1봐
TEREZI: 너구ㄴ4
TEREZI: 내 ㅎ4ㅇ1브ㅇ3서 뭐 ㅎ4는거야?
MEENAH: 젠장 파이로프 나한테 킁킁대지 마
MEENAH: 난 그냥 카르꽥 집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꿈이 나를 다른 곳으로 보내버린거라고
TEREZI: 걔ㄱ4 ㅇ1ㄹ1로 오는걸 본 거야?
MEENAH: 글쎄
TEREZI: 잠만 너도 걜 찾고 있는거ㄴ1?
MEENAH: 그래
MEENAH: 행운을 빌게 걔 완전 빌어먹을 미꾸라지처럼 도망가버리니까
MEENAH: 걜 쫓아다니느라 하루를 보냈다고
MEENAH: 하지만 조금 전에 드디어 찾아냈지
TEREZI: 오?
MEENAH: 그래
MEENAH: 그리고 내 생각에
MEENAH: 우리 나중에 데이트를 할 지도 모르고?
TEREZI: 뭐ㄹ4고
MEENAH: 내 말은
MEENAH: 아마도 그렇다고
MEENAH: 몰라 내가 걔의 의도를 잘못 받아들였을 수도 있고
MEENAH: 니가 나보다 잘 알지도 몰라
TEREZI: 걔ㄱ4 뭐ㄹ4고 했는ㄷ3?
MEENAH: 글쎄 모르겠다 나중에 걔가 운석에서 내리고 나랑 로드 천하무적이랑 싸울때나 얘기지
MEENAH: 넌 어떻게 생각해 내가 혼자 너무 나가고있나 아님
TEREZI: 으으음...
TEREZI: 으쓱 >:|
MEENAH: 그래 보면 알겠지
MEENAH: 아무튼 난 간다
MEENAH: 이 하이브 완전 정신 나간거같아 파이로프
MEENAH: 가우디 센스 가진 여자애구만
미나가 될까?
>그래
너는 이제 미나다!
>테레지에게 말걸자
MEENAH: 추신 니 드래곤 옷 개쩔어줌
TEREZI: >:]
>아라네아에게 체루브퀘스트에 대해 물어보자
ARANEA: 나는...
ARANEA: 아직 그녀를 찾지 못했어.
MEENAH: 뭔가 단서는 있고
ARANEA: 그다지.
ARANEA: 그 아이가 엄청 잘 숨었나봐!
MEENAH: 어 그래 그렇겠지
MEENAH: 근데
MEENAH: 너 진짜 제대로 찾아보긴 했냐
ARANEA: 음...
MEENAH: 아님 그 쪼그만 해설 부스 들고 그냥 놀러다녔냐
ARANEA: 나는 내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8ㅐ하고 있어. 하지만 걱정해 줘서 고마워.
MEENAH: 우리 지루한 얘기한 지 얼마 안 됐잖아
MEENAH: 그동안 넌 니 부스를 이 나무 꼭대기까지 끌고 와야 했을 거고
MEENAH: 여기서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거 아니냐
MEENAH: 얼마나 걸렸음
ARANEA: 그건 신경 쓰지 마!
ARANEA: 그리고 맞아, 가는 길에 사람들에게 중요한 걸 조금 설명하긴 했어.
ARANEA: 사람들은 정보를 궁금해해, 미나. 알고 싶어 한다고, 알겠어?
MEENAH: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한거야...
MEENAH: 아니면 니가 말하고 싶었던 거야?
ARANEA: 둘 다야!!!!!!!!
MEENAH: 그래 이거 하나만 묻자
MEENAH: 설명해 주겠답시고 돈 줬냐
ARANEA: ...
ARANEA: 그래.
ARANEA: 그래서????????
MEENAH: 그래서 네 설명질 사이사이에 체루브 찾는 데 쓴 시간이 대략 얼마나 된다고 보는데
ARANEA: 나는...
ARANEA: 이봐. 체루브 찾는 건 원래부터 오래 걸릴 퀘스트였어. 이건 복잡하고, 겹겹이 쌓인 미스터리라서 성급하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야. 나는 지금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MEENAH: 아라네아 세르켓 나 너한테 공짜로 알려줄거 하나 있어
MEENAH: 너의 이 어설프고 비효율적인 접근이 최고로 커여워
ARANEA:
>크로너스 암포라에 대해 말해줘
ARANEA: 희망의 음유시인은 요즘 좀 냉소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한때는 마법에 대한 깊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위대한 마법사가 되겠다는 꿈에 헌신했어. 그는 자신이 극도로 사악한 마법사를 물리치기 위해 태어났다고 확신했지. 천사들이 그 존재를 예언했다고 맹세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그 마법사의 이름을 물으면 대답하지 않았어. 너무 위험해서 발음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거든. 그의 자기 신화의 일부로, 어린 시절 그 마법사가 먼 곳에서 자신을 제거하려 했다고 믿었어. 그래야 그와 맞설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 사악한 주문은 빗나갔고, 마법사의 영혼은 눈에 띄지 않는 여러 개의 그릇에 봉인되었대. 그러다 언젠가 더 교묘한 방법으로 우리 우주에 들어오겠지. 아무튼 그 공격 때문에 남은 흉터가 바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였어. 그리고 그는 그 흉터를 이용해서 나한테 작업을 걸었지. 어, 내 말은, 그냥 일상적인 대화 중에 자주 언급했어.
ARANEA: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마법에 대한 믿음을 잃었어. 그의 황당한 비전에 어떤 진실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사악한 마법사를 무찌르는 사명은 그의 후손에게 넘어갔을 거야. 만약 그 후손마저도 그와 같은 실패자라면, 아마도 다른 희망의 용사에게 전해졌겠지. 나는 그가 왜 그런 신념의 위기를 겪었는지 확신할 수 없어. 뻔한 이유라면 그의 형편없는 인격과 다른 장점의 부재 때문이겠지. 아마도 누군가가 그의 믿음을 흔들었을 수도 있어. 가까운 친구일 수도 있고, 만약 그의 환상이 조금이라도 근거가 있다면, 사악한 마법사와 연관된 자일 수도 있겠지. 뭐가 됐든 결과적으로는 그게 나았을 거야. 반쯤이라도 멀쩡한 사고력을 가진 애들은 전부 그걸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했으니까.
MEENAH: 세르켓 왜 다른 사람의 종교를 까내리는 거야
MEENAH: 너도 알잖아 네가 믿는 영적 개소리랑 똑같이 허무맹랑한 헛소리라는 거
ARANEA: 그렇지만...
ARANEA: 그래, 내가 선을 넘었나 보네.
ARANEA: 미안, 그냥 같이 싫어하는 애 까면서 좀 장단 맞추려고 한 거야. 그게 그렇게 나쁜 거니? 왜 매번 내 개인적 신념을 건드리려 드는거야?
ARANEA: 너 진짜 가끔 너무해.
MEENAH: 그래서 내 돈은 언제 주는데?
ARANEA: 응. 여기 있어.
>미투나 캡터에 대해 말해줘
ARANEA: 파멸의 계승자는 한때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지녔었어. 그는 두 쌍의 시야를 가지고 있었고, 파멸의 미래에 관한 예지력이 강했지. 우리가 어떤 끔찍한 파멸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경고를 많이 했지만,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심하게 능력을 남용한 끝에 그 모든 힘을 잃고 말았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가진 힘을 전부 쏟아부어 거대한 영웅적인 행동을 했다는 건 확실해. 어떤 위협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 말이야. 그 과부하로 인해 그는 사이오닉 능력을 완전히 잃었고...음, 제대로 말을 못 하게 됐어.
MEENAH: 어 나도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항상 궁금했음
MEENAH: 누구라도 진상을 알아낸 적이 있긴 하냐
ARANEA: 아니. 그 사건 전체가 미스터리로 남아 있어. 그가 횡설수설하는 걸 종합해 보면, 아마 그때 쿠를로즈가 같이 있었던 것 같아. 유일한 목격자였던 셈이지. 하지만 걔한테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는 건 불가능하잖아. 결국, 우리는 아마도 영원히 진실을 모를지도 몰라. 안타깝지만.
MEENAH: 야 이거 생각보다 꽤 재밌었는데
MEENAH: 내가 네 말 들어주는 값으로 돈 받아가는 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인 듯
ARANEA: 동감이야! ::::D
>쿠를로즈 마카라에 대해 말해줘
ARANEA: 사실 분노의 왕자는 한때 굉장히 말이 많은 편이었어. 그러다가 어느 날 악몽을 꾸고, 그 후 기묘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때 이후로 절대 말을 하지 않게 되었지. 영적인 침묵 서약 같은 걸 한건데, 아마도 그 애의 신8ㅣ로운 신앙과 관련이 있었을 거야. 그 후로 그는 짜증날 정도로 불가사의한 존재가 되어 버렸어. 애매한 마임이나 수수께끼 때문에 정보를 얻어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워졌거든. 이건 진짜 성가신 일이야, 특히 나처럼 이야기를 가능한 한 많이 모으는 걸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말이야.
ARANEA: 8ㅣ밀 하나 알려줄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사실 난 그 애를 정말 못 견뎌주겠어.
ARANEA: 그 애가 분명 착하고 해를 끼칠 만한 친구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이런 생각이 불공평할 수도 있지. 그런데도 뭔가 그 애는 나를 불편하게 만들어. 그냥 내가 가끔 좀 속 좁아질 때가 있는 것 같아.
MEENAH: 그래...
MEENAH: 와우 세르켓
MEENAH: 그냥 와우 진짜 무례하다
MEENAH: 불쌍한 광대
ARANEA: 그런 말 하지 마! 네가 그 애 등에 대고 안 좋은 말 했던거 기억하거든.
MEENAH: 맞아 장난친 거야 걔 별로지
MEENAH: 그래서
MEENAH: 대화 끝?
ARANEA: 그래.
MEENAH: 짜알
MEENAH: 랑
>뮬린 레이온에 대해 말해줘
ARANEA: 마음의 마법사는 네가 알다시피 연애에 열렬히 몰두하는 사람이야. 짝을 맺어주는 일에 있어서 기적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소문이 자자하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연애사는 온갖 문제와 심한 마음고생으로 가득 차 있었어.
ARANEA: 한때, 우리 세션이 시작되기 훨씬 전, 그녀와 쿠를로즈는 아주 다정한 메이트스피릿 관계였어. 누가 봐도 둘은 완벽한 한 쌍처럼 보였지. 그런데 어느 날, 둘이 같이 잠이 들었어. 그리고 쿠를로즈는 너무나 끔찍한 악몽을 꾸었고,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섬뜩한 소리를 질러 8ㅓ렸지. 그 소리는 마치 거대한 경적의 공포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았어. 소리가 너무 크고 끔찍해서, 뮬린은 완전히 귀가 먹어8ㅓ렸고, 다시는 청력을 되찾지 못했어. 쿠를로즈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너무 괴로워한 나머지 스스로 입을 꿰매 8ㅓ렸고. 그리고 그날 이후로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
ARANEA: 둘은 메이트스피릿으로서는 멀어졌지만, 뮬린은 절대 그 일을 원망하지 않았어. 오히려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걸 즐기는 것처럼 보였지.둘은 지금까지도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어. 내 생각엔 살짝 너무 가까운 것 같지만. 솔직히 말하면, 뮬린의 동정심이 점점 고위혈통의 신앙으로 기울고 있는 게 보여. 본인은 신념에 대해 조용히 하는 편이지만, 가끔씩 신앙의 교리를 슬쩍 흘릴 때가 있거든. 그래도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거의 확실히 그냥 무해한 미신일 테니까.
MEENAH: 빠앙
ARANEA: 빵 빵! ::::)
MEENAH: 하하 그 좆같은 광대자식의 종교가 얼마나 역대급으로 등신같은지 우리 둘 다 동의할 수 있어서 좋네
ARANEA: 그래. 여기 네 돈이야. 들어줘서 고마워!
MEENAH: 세르켓 너 얼마나 바부같은지 알기나 하냐
MEENAH: <3
>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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