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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디페에서 부스를 하다 본문

일상

4디페에서 부스를 하다

은재밥 2024. 5. 6. 19:41

 

시작하며...

이것은 4디페에서 있었던 일을 적은 글이다.

4디페신청...시작부터 살짝 좆됨의 기운이 느껴졌었음

왜냐면 제 컴이 개 후져서 대기 576번이었거든요.

그래서 지비님한테 싹싹빌어서 같이 얻어탔습니다ㅎㅎ 오예 감사드려요

 

-

 

4디페 짐을 챙김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있었음(아니 문제는 바로 윗문단부터 있었잖아)

우리집에 원래 캐리어가 너무 많단말이죠

캐리더과다가정인데...부모님이 여행을 가심 그래서 캐리어가 한바가지 사라짐

이와중에 내 캐리어까지!! 3살연상의대학원생이; 기숙사에 가져감

 

그래서 캐리어부족가정이되었어요.

 

 

근데 난 회지를 한바가지 가져가야해...

어떡하지?! 하다가 창고에서 찾아낸거

 

골프용캐리어.

 

아진짜 죽고싶다

MZ의 이름에 먹칠이다...

근데 뭐 별 수 있겠나요. 걍 챙김...ㅠㅠㅠㅠㅠ

 

아래는 그 사진이다.

내 캐리어 들고간 대학원생 죽인다고 길길이 날뛰다가 침대에 무릎박음

 

아무튼 전 금요일에 미리 서울에 올라가서 지비님이랑 1박하기로 해서

아침일찍 역으로 출발하려고했는데

일어나기가 너무 싫더라고요 왜냐면

 

 

 

 

오른쪽에 트친 준 봉투에도 잼얘 적어둠...독한놈

 

 

삼성님들의 섹시야구를 직관했기때문입니다

근데 딱히 섹시야구는 아니었네요

 

 

 

 

 

다 이긴 경기 9회초에 갑자기 무사만루를 찍으시고 2점 내주는데 미칠뻔했습니다

아무튼 이딴경기 돈 주고 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아침에 알림 듣고 눈뜨자마자 아이 XX...하면서 표 시간 늦추고 새로 알림 맞추고 다시 깊은숙면함

 

 

 

 

그렇게 올라간 서울...

근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왜냐면 아까의 그 골프장 캐리어가 바퀴가 2개밖에없음(??;;;)

그래서 세운채로 미는게 안 됨...무조건 한대쳐서 기울인담에 끌어야하는구조

저 죽을뻔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서울인데도??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접근성이 후지더라고요ㅜ

저도 이동권 시위에 참여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역시 인간은 간사해서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보지않으면 몰라...그런생각을함

 

 

암튼 무사히? 숙소까지 도착했어요

 

 

덩그러니...

 

 

제가 먼저 도착해서 지비님을 기다리고있었는데

제가 열어드려야할줄 알았음 왜녀면 제가 키를 2개 다 갖고있으니까

근데 똑똑 하더니 문이 벌컥 열리더라고요??? 미친

이건뭐 무기도 없고 운동화라도 들어서 두들겨패야하나 싶었는데 지비님 등장함...

 

어떻게 들어오셨지(카운터에서 키 받으셨대요)

 

 

 

아무튼 새벽에 냅다 치킨먹었어요

뿌링클 좋아한다고 하셔서 진심 오예였음 왜냐면

저희집은 뿌링클혐오가정이라서 치킨뭐먹을래? 했을때 제가 뿌링클!! 하면

미친개붐따가 날아오거든요 그래서 한동안 못먹다가 먹으니 맛있어서 기절할뻔

 

 

그리고 지비님이랑 계속 잼얘했어요

사실 피곤하실법만도 하고 밥먹는중이기도 했는데

지금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는거같아서 계속 말시켰어요 죄송합니다

 

 

 

나중엔 지비님이 제 얼굴만 보고도 웃으심

 

왜요? 재밌으세요?(정색)(사실개재밌음신나서날아갈거같음)

네...ㅋㅋㅋㅋㅋㅋ

 

 

 

하셔서 전 너무 행복했어요

진짜 행복했어요 이렇게 반응이 좋은 사람이라니...

저는 새벽내내 지비님의 광대가 되었던 것입니다

 

동인지도 각자 가져온거 바꿔 읽었는데 이거 감상이 거시기해서(사유: 꾸금회지임) 여기다 적진 않을게요

하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근데 굳이 말씀드려야하나싶음 (지비님: 불안)

나중에 새벽에 탐라에 방생하겠음

논컾회지는 진심 너무 즐거웠어요

아아...이걸 번역기없이 술술읽으실수있는 지비님이 GOAT하게 보여...

존경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지비님은 주무시고 전 새벽내내 트친들이랑 디코하며

해뜨기를 기다렸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시도때도없이 잼얘하라고 씨랄을 떨어댐

그래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바칼님!!

 

 

아침이됨

알림 맞춘 시간 맞춰서 기상송 틀려고 에어팟끼고 심오하게 유투부 재생바를 컨트롤하고있었는데

지비님이 눈을뜸;;; why???;;; (왜는 뭔 왜야)

그래서 기상송 준비하고 있었으니 다시 주무시라고 갈 함 지비님 다시 누움

 

 

 

진짜 누우시네...하면서 시간맞춰 기상송 틀어드림 감사합니다

 

 

 

4월 20일 행사 당일의 아침...

짐챙기고 at센터로 감.

벌써부터 오타쿠가 개 많이 보임

아니 부스는 9시 반 입장인데도 아직 몇명없는데

일반입장은 11시면서 사람이 엄청나더군요

대단하다는 생각을함

 

 

 

그리고 줄 서면서...또다시 잼얘함

뭔가 오타쿠들이 주위에 있으니 오타쿠기기괴괴 얘기하기엔 쫄려서

셀털을함. 너무 재밌었어요(안 재밌는게 뭐냐)

근데 갑자기 비 옴. 나 우산 없음. 지비님도 없음...

그냥 맞음ㅋ 겔겔겔

 

 

참고로 전 갈 때도 그냥 비맞고 갔어요

이런거에 굴하지 않아 나는(지랄노)

 

 

9시 30분...부스입장

 

목운동 하시라고 사진 돌렸습니다(뻥이고 그냥 이렇게 찍혔네요)

 

논컾호러앤솔도 같이 팔아야하다보니

앤솔 박스만 한바가지였다...후덜덜

여기에 내 회지까지 배송시켰으면 회지로 팔만대장경이었을듯

옆 부스에 양해를 구하고 짐을 풀었다(감사감사해요)

 

 

 

 

물건을 팔려면 디피를 해야겠죠?

미리 준비한대로 후루룹 뚝딱~ 했습니다

 

 

하하하

상상도랑 완전 똑같은 구성...성공적임.

 

 

 

 

 

 

 

 

 

 

 

급조한거치고 멋있음

 

 

 

 

 

 

 

 

 

 

 

 

진짜 급조함

 

 

 

 

 

 

어 성공했으면 해프닝이야~

 

 

 

 

 

아래로는 찾아와주신 분들...

 

 

마빡 개넓어서 가림

 

부하님이 주신 까눌레와 무엇인지 모를 빵...진짜 너무맛있었습니다

사실 이게 첫끼였음 아

근데 너무맛있어서 졸도할뻔함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헤헤헤...

 

 

백님이 테루 스티커 주고가심...기절

너무 사랑스러움 아직 한장도 못썼구요

 

수국님이 쇼우 스티커를 주고가심!!!

노트북에 붙이려고 각잡고있습니다

 

두부님!! 넘넘 오랜만에 뵘...기절함 진짜

통판으로 주문하셨대서 회지 못 가져가심 하

민첩하게 보내드렸습니다

 

사람님과 맃뾰님ㅎㅎ 같이 오셨음

사람님은 교류회에서 한번 뵈었지만 맃뾰님은 온라인교류만 많이하고

오프로는 처음이였는데 넘 반가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꺅

 

 

그리고 안돼가 옴...

너무너무너무반가웠음(이틀전에 같이 야구장 갔는데도)

진짜 보자마자

와이제왔노!!!!!!!

하면서 말벌아저씨마냥 후다닥 뛰쳐나감

진짜너무반가워서울음이나올뻔함...ㅠㅠㅠ이이잉

 

설명: BBC셜록 셜록&존 /  스타트렉AOS 커크&스팍

 

그림까지 전달해주심 저 정말 기절

금발과 흑발의 조합은 언제쯤 아름답지 않은거냐..?

이건 몹싸도네요. 헉

 

 

이외에도 찾아와주셨는데 안 적히신 분들께:

제가 원래 기억력이 금붕어예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은은하게 기억하고있어요 다음에 뵈면 헉!! 디페에서 뵈신분

이러면서 아는척할 확률 매우높음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헤헤헤

 

 

 

받은 간식들 모아둔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이 커서 자꾸 오류가 나네요ㅠㅠ

나를 향한 님들의 사랑이 너무크다는뜻? (지랄노

전부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번을 감사해도 모자랍죠

 

 

판매 종료 후....

지비님의 짐을 옮겨드리다가 조상님이랑 오목둘뻔함

이대로는 안되겄다 싶어서 끌대 어디서 빌릴수있는지 수소문 해다가

끌대를 가져와서 박스를 옮겼습니다

역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야해...라는생각을함

 

 

다사다난했지만 아무튼 넘 즐거웠구요

비록 집가는 길도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3분전 플랫폼 도착ㅋㅋ

 

그만큼 기억에 남고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함께해주신 지비님께 더욱 특별한 감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멀리에서 걸음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려요.

 

아 갑자기 진지하게 글쓰려니 어색하네

 

 

하지만 그만큼 진심으로 고마워하고있다는점...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

 

 

 


 

마치며

 

 

본좌의 대기 576번은 83번으로 생을 마감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