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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티비가챠 커스텀하기~ 본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서 밀린 이야기가 정말 많고, 또 여러모로 엄청나고 멋지고 끔찍하고 어쩌구한 일이 많이많이 일이나서 그 얘기부터 하고싶긴하지만, 볼륨이 방대한 관계로 그것은 뒤로 미루겠습니다.

대신 오늘의 글감은요, 바로바로바로~

티비가챠입니다!!
이 가챠의 특징은요.
카세트테이프를 밀어넣으면 불이 켜지면서 그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이 그림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
그 점에 착안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알티를 크게 한 번 탔었어서 찾아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트친님이랑 시내갔다가 우연찮게 발견!! 해서 바로 하나 뽑아봤습니다.
저는 6천원에 뽑았네요!
암튼 이걸 어떻게 해보려면 먼저 분해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공구를 들고왔는데요

안 들 어 가
.
.
.
구멍이 정말 작아요
뭐 아무것도안들어감진짜로
그렇다고 여기에서 포기할순없었어서 가늘고 딱딱한건 아무거나 다 넣고 돌려봤어요!!


그러던중 제 조각용 헤라가 어떻게 먹히드라구요?! 조금씩이긴하지만 돌아간다는게 감동이었습니다.
나사가 총 2개고, 여기에서 15분정도 소요한 것 같네요
정말 똥꼬쇼였습니다. 아무튼 분해하고나면 생각보다 내부구조가 단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껍데기 / 판 / 그림 / 반사판 / 껍데기
이렇게 되어있고, 저희가 건드릴건 당연히 그림이겠죠?!
그럼 먼저 그림을 준비해봅쉬다. 제가 TV에 넣고싶은건 MIU404의 이부키 아이였습니다.
(요즘 즐겁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장면을 티비에 넣고싶었어요!
후다닥 그려서 완성한 후 완성된 그림을 용지 위에 요리조리 배치해봅니다.

참고로 자가 없어서 (분명 있었는데 어디갔는지;;) 크기에 바리에이션을 줘서 배치했습니다. 하나는 맞겠지 의 마인드입니다.
이후 프린트기로 출력해줍니다! 어차피 브라운관TV니까 화질은 신경안쓰기로해서 집에있는 사무용 프린트기를 사용했습니다. 화질이 신경쓰인다면 집 근처의 프린팅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암튼 그렇게 출력을 하면...

아이지랄
흠흠, 뭔가 착오가 있었던거같습니다
크기를 키워서 다시 출력했습니다.

개썅
(원본 그림의 팬티악마님도 살짝 뻘쭘해보이십니다.)
이번엔 또 너무 큽니다. 여기에서 살짝 식은땀이흘렀습니다...벌써 용지를 2개나 사용했어...
나무야 미안하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으니 이번에야말로 맞춘다는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게 조정 후 재출력했습니다.


다행히도 꼭 맞는 크기를 찾아서 가위로 요리조리 잘라줍니다. 귀도리가 들어가있길래 신경써서 오렸습니다.
자 이제 그림도 준비되었으니 그림을 판에 붙이면 되겠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림이 화면에 등장할때는, 그림이 뒤에서 쏘아지는 빛을 받아야합니다.
때문에 제 그림을 그대로 판에 붙이면 저 팬티악마님이 같이 등장하게 되어버립니다!!!
미안하지만 팬티악마님을 지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지울때는 뭐다?
신너가 답입니다.
아기미소녀라면 집에 락카신너 한통정도는 있죠?
락카신너를 경화시킬 레드퍼티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락카신너는 정말 유독한 물질이니 조심하셔야합니다! 강화된 아세톤 냄새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그리고 레드퍼티는 락카신너보다도 유독한 미친물질입니다. 꼭 보호구를 끼고 작업하세요. 전 귀찮아서 그냥 했습니다. (이렇게 수명단축이된다.)
신너칠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너를 그릇에 살짝 덜고 (이번엔 종이컵을 사용했지만 신너는 종이컵의 코팅을 녹이므로 알루미늄과 같은 소재의 종지를 사용해야합니다!! 컵을 괜히 겹쳐둔것이 아닙니다.)
붓으로 신너를 톡톡한다음, 지우고 싶은곳에다 문댑니다. 그러면 깔끔하게 제거가 될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음?
왜...어째
팬티악마님이 계속 남아계시지?
..
...,.,.
.,.,
네. 화이트레이어밖에 지워지지 않더군요
팬티악마님은 다른 소재거나, 아크릴 사이에 끼어있는 듯 합니다. 이런.
그래서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악마님 위에 덧대는건 위에도 설명했지만 빛비추면 다 겹쳐져버릴거라 의미가없어요.

신너야 미안.
안그래도 신너가 슬슬 동나는데 이런일에 낭비해버려서 마음이 안 좋네요.
레드퍼티를 섞어 경화시켰습니다. 잘가.
그럼 이제 어쩌지?
종이를 그대로 넣어버리면 종이가 팔랑팔랑거려서 화면이 고정되지 않을겁니다.
흠...
꼭 아크릴이어야할까?
아크릴이 아니어도 종이를 빳빳한 채로 보존할 수 있다면 OK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행동으로 옮겼어요.

유튜브 숏츠에서 유행하는 종이말랑이를 만들기위해 다이소에서 사 둔 손코팅지입니다.
정말 집에 별게 다 있죠? 이번에 처음 사용하는데 이런 일로 사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손코팅지 사용법은 구시대 오타쿠-코팅택을 달고다녔다-라면 모를리 없을테니 넘어갑니다!!
혹시 신시대 오타쿠라면 이 기회에 검색해서 배워보세요^.^
.
.


코팅지를 덧대어 완성된 판입니다. 적당한 힘을 가지고있어 티비 안에 들어가도 굽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이렇게 완성된 그림판을 티비 사이에 끼워넣습니다.
이후 카세트테이프를 끼우면...

"걱정마, 내 생명선은 길어."
이부키 아이의 그림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뿌듯했습니다. 후훗
그러고보니 저 그림 말고도 검은 그림이 있었죠?
그 그림은 간단한 연출에 사용했습니다.
캡컷으로 편집해 완성한 영상입니다.^^
한대치면 시마 카즈미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화면으로 변하는 구성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6천원으로 재밌게 놀기 끝!
다음 포스팅 기대해주시고, 좋아요 부탁드려요ㅎㅎ
아! 이번 10디페에 늦게나마 부스 신청을 했습니다.
미우404의 시마이부 커플링 쁘띠존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아직 미우는 덜 봤지만~ 재밌어보여서 참가하려고요(웃음)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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