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사는게맘대로안됩니다진짜

 

안녕하세요 어제는 크리스마스였죠

저는 동네친구언니에게 교회로 놀러오라는 초대를 받아서

교회로 놀러갔습니다만

저같은 내향형인간에게는 ㅈ나게 가혹했던것입니다

사실 전 저의 존재감이없었으면햇음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구경하고 빠져나올생각이었음

 

 

근데이때부터 이미 개처살자하고싶었음

하지만 이것이 다 호의에 기반한 행위니까 그냥 갔습니다

아니 밥상차려놧다는데 가야지그럼

 

 

아니 걍 다 좆같았는데어떡하지 씨발...

난 진짜 아무런관심을필요료하지않는데

나를 벤치마킹함 팔짱끼고 돌아다님 사람 수백명있는 복도를 막 돌아다녀

그리고 또 앉혀서 부스체험시키고 아 생각만해도 또 기빨려서 눕고싶어지네요

그래서 제가 지쳐서 죄송한데 이제 슬슬 가고 싶어요~ 했더니

아냐 4층까진 보고가~~~ 해서 네 알았어요^^; 했음(1차)

 

4층에서 또 뭔 활동 ㅈㄴ하고 (여기선 또 아저씨한테 마킹당햇는데 피곤하니까패스함)

계단 내려가면서 이제 가볼게요!! 하니까 아 3층에 탁구하는데 같이하자 탁구잘해?! 이러는거임 아씨발

아뇨 저 이제 슬슬 집가고싶은데요..ㅠㅠ하니까

내말씹고 강당보여줌 여기서 리허설하고있어 지금~ 좀이따 3시에 공연하니까 그거만 보고가 1시간정도?

그럼 4시에 끝난다는 말 아닙니까? 근데 이때 2시 10분이었음 이씨발

 

그래서 걍 딱 잘라말함 저도 가족들이랑 저녁 먹어야한다고 휴일이라고

오랜만에 한번 모였는데 여기서 넘 오래있는거같다고

그랬더니 그래 잘가~~ 하심 와 지져스크라이스트 ㄳ링하고 나오려는데

다른 언니가 나를 붙잡음씨발

그리고 탁구잘하냐고 갑자기 묻는거임

아씨발 또 나에게 탁구를 시키려는구나 싶어서 아뇨 저 이제 집에 가려고요!! 하니까 알았대

같이가재

왜?

하....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아진짜씨발 아

1층에 도착함

나가려는데 갑자기 나를 붙잡고 어 저기 카페에서 심리상담한대~~~ 같이하자 나 혼자가기엔 쪽팔렸거든ㅜㅜ

이러면서 날 끌고감

거기에서 또 뭔 그림그리고 얘기하고 정작 상담은못함 사람많아서

걍 40분동안 앉아있다가 못참겠어서 저 이제 가볼게요 죄송해요 하고 나온거임

근데 또 하 씨발

나가려는데 은재야 밥 어떤거좋아해?

네?

양식 한식 이런거있잖아~~

양식이요

아 그래? 그러면 우리 밥한번 먹자

네^^(그냥의례적으로하는말임)(아빨리튀어야지)

토요일에 괜찮아?

네?

 

심지어 토요일도 뭔 이번주 토요일을 묻는거임 씨발 아니 오늘 수요일인데..? 이렇게?

아진짜 하 미칠거같다

이 상황에서 거절을못한 나자신도 끔찍하게느껴집니다

근데 거절을해선안될거같았어요 거절을해버리면 나자신이너무 사회성죽은 히키코모리같아질거같아서

그냥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다 모든것이 끔찍해

이게 평범한. 일반적인 호의고 내가 이걸 끔찍하게받아들이는거면어떡함?

나는 영영 사회화되지못한 똘병이로살아가야하는거임?

그렇게 약속을 다음주토요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탈출

했겠냐?

단둘이서 먹으면 좀 그렇지^^?

ㅇㅇ언니(나를처음에초대한, 나를 ㅈㄴ끌고다닌자)한테도 같이먹자고 연락해둘게~~

이러는거임

이쯤되니 그냥 에휴...됨

그냥 도망치고싶다

 

그리고 정말로 탈출함

 

탈출하자마자 디코에 똥쌈

 

ㅈㅈ하게 내가 상상하던 신ㅊ지급으로 나한테들러붙는거같음

씨발교회색끼들은 정신좀차려라 진짜개좆같다아힘들어미친것

그리고전 집와서뻗었어요

결국 가족들이랑 식사못했고요

 

 

새벽 2시에 일어나니이런ㅋ카톡와있음

아힘들다 내가이상한걸까?

모든게혼란스럽다

끝